토끼는 너무나 당당하게 살고 싶어하는 토끼입니다. 하지만 곧 자기를 잡으러 오는 사냥꾼의 장화발 소리와 트랙터의 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갑자기 불안해집니다. 다시 막 달아나려던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나 슬펐습니다. 정말로 도망 다니는 것에 질려버린 토끼는 이제는 정말 쫓겨다니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정작 가만히 있어도 심장은 더 크게 뛰고 귀는 더욱 쫑긋 섭니다. 이 동화에서는 항상 불안에 시달리는 토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. 이 토끼처럼 모든 일을 당당하게 해 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