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금 옷과 보석을 지닌 왕자님 동상은 행복한 왕자라고 불렸어요. 어느 날 제비는 눈물을 흘리는 왕자님을 보았지요. 불쌍한 사람을 보며 울고 있는 왕자님을 위해 제비는 심부름을 해 주었어요. 행복한 왕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불쌍한 사람을 위해 나누어 주었어요. 대신에 행복한 왕자는 허름한 동상이 되고 말았지요. 결국 버려지고 만 왕자와 제비는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였지요. 바로 남을 돕는 따듯한 마음씨 때문입니다.